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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

두 단어 연결해서 대답하기, 던지는 물건에 대해서 알려주기

by 서블리네 2021. 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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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를 나! 하면서 대답하기

이 시기는 나! 내 거!라는 자신이 주체가 되는 시기입니다. 곧 있으면 내가! 내가!라는 말을 많이 할 시기가 온다고 합니다.
지금 서하가 저한테 내가! 라는 표현을 하고 있습니다. 자신이 스스로 할 수 있다고 제 손을 거부하는 상황입니다.
스스로 하는 거니 뭐라 할 수는 없는 상황이지요.
서온이도 언어치료시간에 "누가" 질문에 답하는 것도 하고 있습니다.
일단 주체를 나로 해서 누가 타? 물어보면 "나" 하면서 대답하는 걸 연습했는데, 그런데 오늘 선생님의 질문에 "나" 하면서 대답을 했습니다. 자동차를 좋아하는 서온이에게 선생님이 자동차에 누가 타? 하고 물으니 서온이가 "나"라고 대답을 하더라고요. 주체가 자신이라는 것을 조금씩 알아가고 있는 거 같습니다.
집에서도 다양하게 질문을 던져서 지도해주면 좋겠다는 피드백도 받았어요. 집에서는 "누가 타?", "누가 씻어?", "누가 먹어?" 등 질문으로 대답을 이끌어내는 게 숙제입니다.

두 단어를 연결해서 대답하기

쌍둥이는 현재 두 단어 연결이 쉽지 않습니다. 잘하는 것 같으면서도 어느새 하지 않더라고요, 자극을 주지 않으면 금세 까먹습니다. 아이들이 알아듣기 쉽게! 얘기를 하는 게 뭐가 있을지 검색도 해보고 말 잘하는 아이의 부모에게도 물어보고 했는데, 다 비슷한 이야기였어요. 아이의 행동을 계속 말로 옮겨주는 것, 그리고 아이가 알아듣기 쉽게 이야기하는 거였습니다. 보통은 아이에게 주세요 라고 해야지 하며 말을 강요하죠? 저도 그렇게 했었는데, 아이들은 짧게 임팩트만 주는 게 더 효과가 뛰어나다고 합니다. 예를 들면, 우유 줘 / 이거 줘/ 까까 줘/ 밥 줘/ 등 딱 아이가 알아듣기 쉽게 이것만 말해주는 겁니다. 확실히 언어치료 시간에 선생님께 "부릉부릉 줘"라고 자신이 원하는 걸 정확하게 이야기했어요.
늘 그렇듯 제 앞에서는 하지 않습니다. 그래도 집에서 계속에서 알려주고 간단하게만 이야기해주니 모방을 하는 거 같아요서하가 두 단어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는 중 입니다.

 

던지는 물건은 따로 있다는 것을 알려주기

최근에 서온이가 자신의 뜻대로 무언가 안되었을 때, 손에 잡히는 물건을 바닥에 던지고 있어요.
하고 싶은데, 못하게 했을 때 특히나 저 보란 듯이 물건을 바닥에 탁! 던지고 저를 쳐다봐요.
아마도 엄마도 화 났으면 하는.. 이런 느낌인 거 같네요..^^ㅎㅎ
안된다는 것을 계속 알려주고 정말 심할 때는 온이 손잡고 눈 맞추고 단호하게 안돼!라고 얘기하는데,
쉽사리 안 고쳐져서 언어치료 선생님께 말씀드렸는데, 말로 설명을 해서 안 되는 건 무시를 하라고 하셨어요.
엄마 반응 때문에 더 그럴 수 있다고 해서 그렇게 했는데도 역시나.. 잘 안되더라고요.
그래서 선생님께서 오늘 언어치료 시간에 서온이가 물건 던지는 행동이 나오는 것을 보고,
던질 수 있는 물건은 따로 있다는 것을 알려주셨어요.
장난감은 던지는 거 아니야~라고 말하고 "서온아 공은 던져도 되는 거야"라고 말하며 공을 온이에게 주니
공을 던져보더라구요. 공이라는 물건은 던져도 된다는 걸 알려주니, 서온이가 신기하게도 언어치료 시간에 더 이상 장난감을 던지지 않더라고요... 아직 집에서 물건을 던지기는 하지만.. 오늘 장난감 던지는 빈도수는 조금 줄었어요.
혹시나 온이처럼 물건을 던지는 아이가 있다면 이 방법도 한번 해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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