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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

스티커로 신체 부위 탐색하기

by 서블리네 2020. 9.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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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커로 신체부위 탐색하기

오늘은 들어갈 때 엄마랑 안녕~하고 들어갔었습니다. 많이 의젓해진 모습입니다.
들어가자마자 서온이는 열심히 자신이 하고 싶은 걸 탐색하고 오늘 선생님과 함께 신체부위 맞추기를 했습니다.
21개월 되면 신체부위를 대부분 스스로 손가락으로 딱 짚어내죠.
서하는 15-16개월에 눈은 어디 있나~ 코는 어디 있나 하면 바로 콕콕!! 손가락으로 짚어냈어요.
하지만 서온이 같은 경우에는 코는 어디있나 하면 10번 중에 다섯번은 못할 때가 더 많았어요 그래서 포비 인형을 가지고 신체부위 맞추기를 했어요. 노래 부르며 선생님이 "포비 눈은 어디 있나?" 눈을 짚어주고 나서
서온이도 선생님처럼 포비 눈을 짚었어요. 바로바로 모방 행동이 나와서 이번엔 스티커로 신체부위를 콕 집는 걸 했어요.
서온이 코는 어디 있나? 하고 노래 부르면서 스티커를 코에 탁! 붙여주며 선생님과 함께 스티커를 붙이면서 신체부위를 익혀 나갔습니다. 스티커를 붙이고 서온이가 거울을 보면서 까르르 웃기도 하고 와아 하고 소리도 냈다고 합니다.
집에서도 신체부위 맞추기 했는데 스티커를 붙이면서 하는 건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집에 가서 한번 더 스티커 붙이면서 신체 맞추기 해봐야겠어요.

중요한 것은 아이에게 반응해주기

스티커 놀이를 하고 난 뒤에 이번엔 볼링공을 가지고 놀았는데, 데굴데굴 굴려보지만 딱히 관심이 없어서 엄마, 아빠 그림을 볼링에 붙이고 아기상어 노래에 맞춰서 엄마 아빠 단어를 자극시켜 주었습니다. 근데 서온이가 볼링에 붙은 엄마 캐릭터는 엄마가 아니라고 생각했는지 엄마 하니까 자꾸 나가려고 했다고 해요. 제가 밖에서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아빠 하니까 울먹울먹거려서 선생님이 당황하셨다고 하셨는데, 훈련 때문에 집에 아빠가 3일 동안 못 와서 얼굴을 못 봤는데 많이 보고 싶었나 봐요. 어제도 서하가 계속 아빠 아빠 아빠를 그렇게 찾더니 온이도 옆에서 서하 말을 따라서 아빠를 해서 놀랬어요. 우연히 했겠지만 아빠가 보고 싶은가 봅니다. 집에 오면 많이 안아주라 고해야겠어요! 그 외에도 "이거"라는 단어를 많이 합니다. 선생님이 서온이가 원하는 걸 손가락으로 가리키는데 일부러 모른척하면서 뭐~? 뭘 갖고 싶어~? 계속 물어보니 서온이가 답답했는지 자신이 원하는걸 딱 한번 손가락으로 가리키면서 "이거" 라고 말을 한다고 합니다.
정확하게 이거라고 하지는 않아요 아직 "ㄱ" 발음이 정확하게 안 나와서 이어라고 들리지만 표현을 하는 게 중요하다고 하셨습니다. 확실히 30분은 짧은데 1시간 하니 선생님의 행동과 말을 즉각 모방하고 반응하는 게 보인다고 하셨습니다.
요즘 집에서 강아지 그림을 가지고 와서 "멍멍" 소리도 낼 줄 압니다.
오늘도 선생님 앞에서 강아지를 콕 집으면서 멍멍하니까 "맞아 멍멍 강아지야" 하고 선생님의 반응을 보여주니
재밌는지 더 즐겁게 놀더라고요! 정말 반응이 중요한 거 같아요. 밖에서 들어봐도 선생님께서 서온이의 행동과 언어에 반응을 해주고 자극을 끌어내주니 온이의 태도와 표정도 다릅니다. 집만 가까우면 정말 자주 가고 싶습니다.
오늘도 놀이치료에서 배운 것을 집에서 열심히 반복하고 서하랑 서온이가 말문이 확 트이는 그날까지 힘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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