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보슬비처럼 부슬부슬 내립니다.
간만에 집안 구석구석 대청소를 하고 이제야 앉아서 글쓰고 있습니다.
쌍둥이는 지금 낮잠을 쿨쿨 자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집에 있다보니 밀린 집안일이 너무 많네요.
다음 주에 하나씩 정리해나가야겠습니다. 요즘 저는 습관형성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9월4일에 다이어트한다고 글을 올리고 거의 2주정도 지났는데 크게 별다를건 없습니다. 아직 식단조절과 운동을 제대로 하고있지는 않습니다.
뭐지라고 할 수 있겠지만 처음부터 너무 의욕에 앞서 욕심내서 하게되면 전 분명 자기만족에 그만 둘 가능성이 많습니다.
그래서 건강한 습관부터 만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습관형성만 잘되도 유지를 잘 할 수 있다고하니 다이어트보다 더 중요합니다. 먼저 현재 습관형성을 하고 있는 것부터 짧게 글을 적어보겠습니다.
습관형성 만들기
1. 간식부터 과감히 끊었습니다.
제 하루일과을 들여다보면 간식을 입에 달고있습니다. 단맛이 입에 충족하지 못하면 하루가 너무 힘이 들어서
계속 못 헤어나오니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었습니다. 과감하게 간식부터 끊었습니다. 물론 입은 아직도 궁금하지만 참고있습니다. 너무 참기 힘들거나, 입이 심심할 때는 점심과 저녁사이에 우유반컵이나 초콜렛 하나 먹고있어요.
2. 커피는 하루에 1잔만 마시기(블랙커피로 한잔)
전 하루에 커피를 많게는 4잔도 마십니다. 그렇다보니 불면증이 없는데도 커피때문에 잠을 못 이루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딱 하루 1잔만 허용했습니다 그리고 블랙커피가 너무 물릴때는 우유만 넣고 라떼로 먹고 있습니다. 이렇게 먹으니, 다행히 저녁에 잠은 잘 자고 있습니다. 그리고 커피는 아침공복에 마시고 운동하면 좋다고 하는데, 운동을 시작하게 되면
그때 공복에 한잔 마시고 운동할 생각입니다.
3. 물 마시기(하루1리터)
전 물 마시는 것이 가장 어렵고 힘이듭니다. 물 잘 마시는 분들 보면 너무 부럽습니다.
전 물을 의무적으로 마시지 않으면 정말 하루에 한잔도 먹지 않습니다. 물 냄새가 싫어서 물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하루에 많으면 종이컵으로 2잔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다이어트서 무엇보다 중요한게 수분섭취라고 그러셔서 제가 마실 수 있는 최대 1리터까지는 마셔보기로했습니다. 처음은 정말 물을 많이 마시면 구토까지 나올정도였는데, 지금은 레몬즙을 넣어서 그런지 마실만합니다. 다이어트 칼럼에서 음식에서도 충분히 물섭취를 하고 있기에 물 먹기가 힘드신 분들은
최대 800-1리터만 마셔도 된다고하니 물을 싫어하시는 분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입니다. 자기합리화처럼 보이겠지만 사실입니다. 그렇기에 저의 최대목표는 하루 1리터입니다.
4. 7시 이후로는 음식 섭취안하기
신랑과 함께 있으면 먹고싶은게 많습니다. 더군다나 혼자서 아이들을 보기때문에, 밥먹이고, 씻기고 재우고나서야 저녁을 먹습니다. 그 시간이 대략 9시 -10시 사이입니다. 그게 붓고 쌓여서 살이되고 그렇게 1년 넘게 이 생활을 하다보니
밤 늦게 생각이 없다가도 그 시간만 되면 배에서 배고프다는 신호를 보내옵니다.
밤10시부터 새벽1시까지가 식욕을 자극하는 호르몬이 가장 많이 나온다고 합니다. 이 모든게 계속 악순환이 되다보니 제 몸이 고도비만까지 오게 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제일 먼저 야식부터 줄이기로 했습니다.
한번에 끊기는 어려워서 횟수를 줄여나가고 있습니다. 한번에 끊는게 어렵나? 저걸 왜 못하지? 라고 생각 하실 수도 있지만 그 동안 너무 안좋은 습관들이 몸에 축적하듯 쌓여있어서 이걸 덜어내는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걸 고치지 않으면 아마 다이어트 성공해도 다시 야식시켜먹고 예전모습으로 돌아갈 것 같아서
마음먹고 줄여나가고 있습니다. 그래도 습관을 고쳐나가니 하루하루 아침에 눈뜨는게 다릅니다.
진짜 몸이 가볍고 덜 피곤해서 너무 좋습니다. 습관이 조금씩 안정되고 있으니 담주부터는 식단과 운동을 조금씩 병행해볼려고 합니다.
하루하루 건강한 제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됩니다.
저처럼 다이어트가 필요한데 막상 시작이 두렵다면 습관형성부터 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전 다이어트를 길게 1년정도 잡고 있어요 천천히 빼야 그만큼 유지도 쉽고 쉽게 찌지않는다고해요!
1년은 긴 시간인 만큼 제 몸에 공들이면 변화도 클테니 열심히 해볼거에요! 이번이 마지막 다이어트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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