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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

균형감각놀이, 까궁놀이,대상영속성

by 서블리네 2020. 10.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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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궁놀이

요즘 쌍둥이는 사이가 아주 좋습니다. 물론 자주 싸웁니다. 그렇지만 불과 몇 달 전만 해도 같이 노는 횟수가 적었는데
최근에는 둘이서 노는 횟수가 늘고 서로 얼굴만 봐도 웃음이 넘쳐납니다. 그리고 이제는 서로를 인식하는 것 같습니다. 쌍둥이가 제일 좋아하는 놀이는 까꿍놀이입니다. 요즘 매일 천으로 뒤집어 씌고 놉니다. 까궁놀이가 숨바꼭질이랑 비슷하죠? 있다, 없다 개념을 까궁놀이나 숨바꼭질로 해주시면 좋습니다. 엄마가 해주지 않아도 서로 문을 사이에 두고 까궁놀이를 하고 이불 속에 숨어서 서로 찾는 놀이를 많이 합니다. 아이가 한명이신 분들은 부모님이 해주시면 너무 좋아한답니다. 숨바꼭질은 반응이 너무 좋아서 재미있습니다. 아이들도 신나고 저도 덩달아 즐겁습니다.

대상영속성

대상영속성은 물체가 가려져서 보이지 않더라도 그 물체가 사라지지 않고 그곳에 그대로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아는 겁니다. 영아기 때는 사물이 눈에 보이는 곳에서 감추거나 가려지면, 처음부터 그 장소에 없던 것처럼 행동을 합니다. 하지만 6-8개월이 되면 대상영속성의 개념을 획득하면서 사물이 가려져도 그곳에 있다는 것을 압니다. 그러니 있다 없다는 개념도 대상영속성을 통해서 얻어가면 됩니다. 쌍둥이들은 좋아하는 장난감이나 커튼을 이용해서 있다 없다 개념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커튼에 제일 잘 숨어요. 그래서 어? 어딨지~? 쌍둥이가 없네 하면서 찾아주는 척해주고 커튼뒤에서 까꿍 여기 있네 하고 찾으면서 대상영속성을 깨달아갑니다. 모든 게 놀이 안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놀이가 그만큼 중요한 것 같습니다.

책에서 찾는 즐거움

질문왕인 우리 아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그리고 어린이집에서 하원 하자마자 집에서 가장 먼저 하는 게 책 가져와서 읽어달라고 합니다. 동물 사진이나 책에 나오는 동물에 관심이 많습니다. 동물흉내도 조금씩 내고 있습니다. 오늘은 쌍둥이랑 동물 흉내내기했습니다. 토끼가 깡충깡충 뛰어가네. 손으로 귀를 만들어 뛰어보기도 하고, 거북이처럼 엉금엉금 기어가는 것도 해보았습니다. 아무래도 TV를 안 틀어주다 보니 음악이나 책에 관심이 많이 생겼습니다. 정말 책을 읽어주는 것만으로도 너무 감사한 마음입니다. 그에 반해 요즘 서하가 책에 관심은 조금 떨어졌습니다. 책보다는 몸놀이를 더 좋아하는 아이입니다.

균형감각놀이

요즘 쌍둥이들이랑 한발 들고 서있는 놀이를 합니다. 균형감각놀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한 발로 서는 건 아직 잘 안되지만 1초 정도는 잠깐 들었다 발이 쿵 내려옵니다. 저렇게 블록 박스 위에도 올라가서 손 벌리고 잘한다는 뿌듯한 표정도 보입니다. 또 다른 놀이로는 전기테이프선을 한 줄로 붙이고 그 위에 발을 딛고 선을 따라가면 됩니다. 옛날에 초등학교에서 했던 평형대?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제가 이건 사진을 찍지 못했는데 균형감각 놀이로는 최고입니다. 균형은 자신의 신체를 힘을 줘야 하는 방향으로 스스로 움직이는 겁니다. 특히나 영상이나 스마트폰 노출이 많은 아이들은 대근육 발달도 더디고 균형감각이 약합니다. 그래서 영상 노출이 많은 아기들은 균형감각놀이 많이 하시면 좋습니다. 금쪽같은 내 새끼라는 오은영 박사님이 나오는 프로그램 아시나요? 스마트폰이 아이에게 왜 안 좋은 영향을 끼치고
그로 인한 문제점들을 보여줍니다. 각성 조절에 관한 것도 있지만 상세한 내용은 재방송으로 직접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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