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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

시험관 5년만에 만난 쌍둥이 이식 후 주의할 점

by 서블리네 2020. 8.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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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후 5년 동안 아이가 생기지 않아서 시험관으로 어렵게 만난 쌍둥이들입니다. 시험관 하면서 준비한 것들과 주의할 점을 살펴보겠습니다.

 

시험관을 한 이유

저희가 시험관을 하게 된 이유는 남편이 정계정맥류가 있었습니다. 정계정맥류는 성인이 되서 수술을 해도 크게 좋아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래도 실낱같은 희망을 붙잡고 수술을 했지만, 크게 좋아지지 않았습니다.저는 다낭성난소증후군이 있지만, 다이어트로 많이 좋아진 상태입니다. 하지만, 두 가지의 원인으로 2년 동안 자연임신을 준비해도 임신이 되지 않았고, 1차로 인공수정을 했지만 실패했습니다. 남편의 기형정자의 수와 정상적인 정자 수는 해가 갈수록 줄어들었습니다. 결국 시험관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난임이 많은 이유는 요즘은 플라스틱 사용이 일상화되어 있고 전자파에 노출된 시간이 길기 때문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현대인의 스트레스도 한 몫합니다. 여러 가지 이유가 다양하겠지만 시험관을 한다고 해서 나쁘게 생각하지 말아 주세요.

채취와 이식 후 증상

전 난자 채취부터 순탄하지 못했습니다. 초음파에는 20개 정도 난자가 보였지만, 모두 공난포였고 그중 딱 2개만 채취되었습니다. 총 2개의 난자 밖에 채취를 못했기 때문에 당연히 냉동배아는 없었습니다. 간호사도 안타까워하셨는데 이미 결과는 2개만 나왔기에 저는 마음을 내려놓았던 것 같습니다. 2개라도 수정만 되길 바라며 기다렸습니다. 다행히 저는 복수는 차지 않았고, 물을 하루에 2L씩 꾸준하게 마셔주었습니다. 그리고 마리아의 경우 수정된 배아를 어플에서 알려줍니다. 어플에서는 1개만 수정이 되었다고 나와있었지만, 이식당일날 2개가 되었던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간혹 저처럼 1개였다가 2개가 되는 경우도 있으니 수정갯수가 적다고 실망하지 마세요. 이식 후에는 별다른 증상들은 없었습니다. 다만 낮잠을 꾸준하게 1시간씩 잔 것 이외에는 없었습니다. 그리고 착상에 좋은 작약차를 물처럼 꾸준히 먹었습니다. 의사 선생님께서 착상기간에는 무조건 누워있어야 한다고 말씀하셔서 화장실, 밥 먹을 때 빼고는 누워있었습니다. 저는 2가지는 꼭 지킨 것 같아요. 착상기간 지나서는 청소도 하고 간단히 움직였습니다.

5년 만에 임테기 두줄 확인

3일 배양을 이식했기 때문에 일주일정도 지나면 임테기로 희미하게 확인이 가능합니다. 처음 임테기 두줄 나왔을 때 사실 믿기지가 않았습니다. 5년 동안 계속 두줄을 본 적이 없었기에 더 믿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임테기를 확인하고 일주일 뒤에 아기집을 확인하러 갔을 때 두 개의 아기집이 있는 것을 보고 쌍둥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쌍둥이는 생각하지 못했던 터라 많이 당황했지만, 저희한테 와준 것만으로도 너무 감사한 하루였던 것 같습니다. 임신기간 중 저는 12주부터 자궁수축이 와서 3개월 넘게 입퇴원을 반복해서 힘들었어요. 결국 조기진통으로 33주1일에 아이들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기다린 만큼 두 명의 아이를 한 번에 보내주셔서 육아는 정말 힘들지만 행복은 두 배가 되었습니다. 저처럼 오랫동안 아이를 기다리시는 분들이 계실 텐데 아기 발이 작아서 천천히 온다고 합니다. 아기 만나는 그날까지 좌절하지 마시고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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