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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

20개월 언어 발달 기록, 과일 퍼즐 찾기

by 서블리네 2020. 8.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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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개월 발달 기록

아직 3차 영유아 검진은 받지 않았지만 33주 1일에 나온 아가들이라고 믿지 않을 만큼 쑥쑥 잘 크고 있습니다. 18개월 때는

엄마의 한계를 시험한다고 해서 힘들다고 하시는데 저는 20개월이 된 지금이 더 힘이 듭니다. 18개월 때는 오히려 이 정도면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나 봅니다. 20개월엔 서로 싸우고 뺏고 뺏기는 게 일상입니다. 이 시기엔 아이들의 자아가 형성되는 시기라 모든 게 다 자기 꺼고 자기 위주로 세상이 돌아간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 보니 쌍둥이나 연년생 같은 경우는 물건 하나로 싸우는 일이 정말 많습니다. 서로 때리기도 하고 물기도 하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저도 매번 안된다고 꾸준하게 말은 하고 있지만 훈육도 통하지 않는 시기이기에 아기들은 들어도 못 들은척하는 뻔뻔함도 함께 가지고 있는 시기입니다. 똑같은 물건을 사줘도 상대방 물건이 더 좋아보이는지 매일 전쟁입니다. 이때는 서로 분리를 해서 각자 놀이 하도록 유도해주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합니다. 이시기는 또래놀이보단 자신만의 놀이가 더 중요한 개월 수 입니다.

20개월 언어

20개월쯤 되니, 언어가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딸은 매주 새로운 단어가 나오고있습니다. 말을 배우고 따라 하는 시기다 보니 말할 때가 너무 이쁩니다. 그만큼 안돼 와 아니야 라는 말도 자주 합니다. 원래 아이들은 부정적인 말을 먼저 배운답니다. 아직 주고받는 말들은 힘들지만, 단어를 이용해서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는게 너무 재밌답니다. 요즘 저의 걱정은 아들입니다. 아들이 미디어노출로 인해서 말이 많이 늦는 편입니다. 아들이라 늦을 수 있다고는 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확실히 딸과 차이가 나고 있고, 엄마라는 단어도 하지 않고, 엄마를 찾지만 정작 의미있게 부르지는 않습니다. 현재 언어치료를 대기중이라, 언어치료를 받게 되면 자세하게 글을 쓰도록 하겠습니다. 아직 너무 어린아이에게는 미디어노출은 하지말아주세요.

최애 관심사 퍼즐 맞추기

요즘은 퍼즐 맞추기, 똑같은거 찾기 등 다양하게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최애 관심사는 퍼즐 맞추기입니다. 요리조리 굴려보면서 어떤 퍼즐 조각이 맞는지 찾는 즐거움을 배우고 있습니다. 집중하는 모습이 너무 예뻐서 사진을 담아보았습니다. 아들은 자동차에만 관심을 보였는데 퍼즐을 다양하게 맞춰보려는 시도가 있어서 그저 고맙네요. 또 하나의 관심사는 바구니만 보면 들어가려는 동굴적인 습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너무 행복해하는 모습이라 방해할 수가 없네요! 사진을 찍는 저도 같이 웃게 되는 마법같은 아이들입니다. 막 싸우다가도 둘이 같이 노는 모습 보면 서로가 서로를 어느새 찾고 있는 것 같습니다. 힘들고 지치기도 하지만 둥이라서 또 감사한 하루입니다. 20개월는 다양한 몸놀이 소근육놀이가 좋습니다. 생각하는 힘을 키워주기 가장 좋은 시기이기도 합니다. 퍼즐을 통해서 공간구조를 생각해보는 시간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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